아무리 이불로 감싸도 빈틈을 찾아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오는 한기에 눈을 떴다. 그런데 왜일까 몸이 너무 가벼웠고 상쾌한 기분이 어색했다.

밖을 나가보니 그 이유를 알게되더라. 난 지금 히말라야에서 첫날밤을 보낸것이다.

여행을 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새삼스레 여행이 주는 설렘과 해방감이 막힌 기도를 뚫어주는 기분을 느꼈다.

우리는 아침을 먹고 가진 옷들을 모두 꺼내 최대한 껴입고는 밖으로 나섰다.

오늘은 인도와 네팔이 함께 어우러진 이곳을 가능한 느껴보려고 한다.

찻잎이 유명하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짜이또한 인도와는 꽤나 다른 스타일이었고, 이곳 주민들의 외형은 우리와 크게 다를것이 없었기에 더욱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며 여행을 했다.

이곳또한 인도이기에 힌두교사원도 많았지만 네팔인이 많아서일까? 불교사찰이 상당히 크게 있었다. 

위치 : https://maps.app.goo.gl/8WU1Dxf1UDsVSCm99

 

Buddist Shrine · 27W9+76C, Chauk Bazaar, Darjeeling, West Bengal 734101 인도

★★★★★ · 불교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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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처럼 한가롭게 산책을 다니면서 여행을 했지만 인도에 오고나서는 틈만나면 짜이를 마신다. 짜이를 어디서 마셔야 하는지 고민할필요는 없다. 어디서든, 정말 어디서든(심지어 가정집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짜이가 있냐고 물어보면 마실 수 있는게 이곳이다. 가격은 20루피. 대신 양은 2배 이상이다.

우리는 이곳을 떠나 네팔의 '카트만두'로 이동 할 예정이라 버스 티켓을 사고 여기저기서 정보를 알아보는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그렇다 할 소득은 없었다. 인도와 네팔 여행은 정보가 정말 한정적이기에.. 하지만 나와 비슷한 이동 경로를 가진 사람이 있을수도 있으니 다음 편에서 한번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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